HISTORY OF
WORLD NOODLES
HISTORY OF
WORLD NOODLES
전 세계 면의 역사와 문화
전 세계 면의 역사와 문화
8월호 | 2024-08
글 은나라
동남아를 대표하는 태국과 베트남은 오랜 전통을 가진 음식문화가 있는 곳으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발전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더운 열대 기후 덕분에 전력 문제나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음식이 쉽게 상하기도 하고 주방에서 요리로 인한 집안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방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더불어 빠르게 진행된
세계 각국 면의 역사와 문화
10월호 | 2017-10
글 박찬일 셰프
국수는 정의하기 쉽지 않다. 기름에 튀긴 것도 국수이고, 삶은 것도 있으며, 삶아서 구운 것도 국수이기 때문이다. 국수를 ‘물에 붙든다(掬水)’고 해서 국수라고 하지만 실은 더 다채로운 조리법이 있다. 심지어 중국 남부에 가면, 국수를 삶아서 건조하고, 그걸 다시 튀겨서 전분질의 소스를
10월호 | 2017-10
글 박찬일 셰프
어려서 기억나는 한 장면. 엄마가 저녁 준비를 마쳤다. 밖에서 놀던 작은 누이를 불러오라고 하셨다. 나는 집 앞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누나, 엄마가 우동국수 먹으래.” 엄마에게 매를 맞았다. 끼닛거리 모자라 우동국수 먹는 걸 동네방네 소문냈다는 거였다. 진실을 말하면 원래 역풍을
9월호 | 2017-09
글 박찬일 셰프
노도고시라는 말이 있다. 일본말에 노도는 후(喉), 즉 목구멍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국수류를 먹을 때 목이 얼얼하도록 빡빡하게 먹는 걸 뜻한다. 주로 메밀국수(소바)를 먹을 때 그런 표현을 쓴다고 하는데, 어떤 탐미적인 이는 이를 ‘교살의 맛’이라고까지 표현한다. 맛이나 미학에서 극도의 퇴폐미를
6월호 | 2015-06
경상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별식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한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여행지에서만 먹는 특별한 음식들을 꼭 한 번씩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오늘 이야기해 볼 국수는
6월호 | 2015-06
국시 한 그릇 하실래예 선조들이 장수를 기원하거나 집안의 경사를 축하할 때 손님에게 접대한 음식이었던 잔치국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끼 식사로 즐겨 먹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흔히 우리는 이 잔치국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