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WORLD NOODLES
HISTORY OF
WORLD NOODLES
전 세계 면의 역사와 문화
전 세계 면의 역사와 문화
9월호 | 2024-09
글 김석동 전 장관
AI를 이용하여 산맥 중심으로 그려 본 이탈리아 지형 지도 북쪽으로는 알프스 산맥이 있고 이탈리아 반도를 동 서로 나누는 아펜니노 산맥이 있다 이탈리아가 언제 분단된 적이 있었나? 글의 제목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일 것이다. 하지만 고대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5세기 이후 롬바르드족, 프랑크왕국, 신성로마제국 등의 통치 하에 있다가
세계 각국 면의 역사와 문화
11월호 | 2017-11
글 박찬일 셰프
올해처럼 냉면이 화제가 된 적이 드물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오던 ‘노포’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냉면집들이 속속 등장했다. 냉면에 대한 새로운 시장층이 생겼다. 젊은이들이다. ‘밍밍하기만 한’ 평양냉면 육수의 맛을 음미하고 이해하려는 세대가 생겨난 것이다.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서 ‘냉부심’(평양냉면의 맛을 안다는 자부심)이라는
11월호 | 2017-11
글 박찬일 셰프
알고 보면 다 같은 형제, 중국의 수타, 일본의 족타, 한국의 칼국수, 이탈리아의 임파스토 아 마노. 라면은 원래 수타면이었다 요즘도 더러 볼 수 있지만, 중국집에 가서 탁자에 앉으면 귀가 울리도록 큰소리가 들렸다. 목청 좋은 주인이 주방에 넣는
11월호 | 2017-11
글 박찬일 셰프
혹한도 이런 혹한이 없다. 얼어붙은 속을 녹이려면 국물 요리가 최고다. 부드러운 북엇국도 좋고, 매운 육개장도 속을 홧홧하게 덥혀서 인기다. 중식으로는 단연 짬뽕이다. 그릇째 들고 들이켜면 오장을 꽉 채우는 밀도와 매운맛이 위로 치받는다. 해장하거나 굴풋한 속을 달랠 때 내가
5월호 | 2016-05
한 그릇 뚝딱 비우면 속 든든하고 뜨뜻한 ‘잔치국수’와 매콤한 양념과 매끈한 면발이 기막히게 어울리는 ‘비빔국수’. 이렇게 맛이 서로 다른 국수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둘 다 값싸고 푸짐한데다
4월호 | 2016-04
끼니를 걱정하던 시절이 있었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가 아니라 무엇이든 먹을 수나 있을까를 걱정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요즘같이 맛있는 음식 만들기 열풍이 가끔은 낯설 때도 있다. 배고픔이 가장 큰 서러움이었던 시절을
3월호 | 2016-03
라면,짜장면,파스타,피자,빵,과자… 우리는 거의 매일 매일 밀가루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쌀만을 주식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밀을 쌀보다 더 많이 섭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연간 밀 소비량은 쌀
2월호 | 2016-02
화학조미료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MSG(Monosodium L-glutamate ; L-글루탐산나트륨). 우리는 식품 광고에서 ‘MSG 무(無)첨가’라는 표현을 무수히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MSG가 유해할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인식하며 포장지 뒷면 영양성분표에서 MSG란 단어를 발견하면 잡았던 제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