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일 셰프의 세계 누들 스토리
2017-08
글 박찬일 셰프
일본 소도시 모리오카에 냉면집만 400곳1954년 함흥 출신 한국인이 처음 선보여한국 냉면처럼 시원한 육수에 달걀·편육 얹어 쫄깃한 면과 사골로 우려 낸 육향 '일품''한입 분량' 완코소바·'일본 짜장면' 자자멘도모리오카 3대면으로 불려 함께 맛볼만 이야기는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혼슈의 북단, 이와테현의 도시
2017-07
글 박찬일 셰프
겨자와 식초를 넣으면 평양식이 아니다? 북한에 가서 풍물과 관광지를 취재해 유튜브에 올리는 서양인들이 있다. 그 비디오를 보면 평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채로운 외식거리가 있다. 햄버거는 물론이고 피자도 있다. 피자가게의 직원을 인터뷰한 영상은 흥미롭다. 본토의 맛을 정확히 재현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2017-07
글 박찬일 셰프
발로 밟아 반죽 사누키 우동에서 전통 깊은 소바까지 후루룩~ '면의 천국' 면발 얇은 후쿠오카 포차의 돈코츠 라멘 살짝 덜 익힌 맛으로 서민들 허기 달래 전후 미국의 값싼 밀 공급으로 우동 발전 300~400년 역사 자랑하는 고급 소바집도 일본, 많이도
2017-04
흔히 이탈리아는 매일 스파게티만 먹고 살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국토가 꽤 넓고 지역색이 강해서 음식문화도 다채롭다. 통일된 지 150여년밖에 되지 않았으니 ‘이탈리아다운’ 음식문화라고 해야 할 무엇도 아직 뚜렷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