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zine Vol 5

한국의 면 세계

By |2024-05-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5|Tags: , , , , , |

K국수가 국물과 국수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까지 2010년대 중반 이후 보통의 한국인 대부분은 하루에 한 끼를 밀국수로 해결한다. 만약 조선 후기 사람이 요사이 우리의 밀국수 애정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밀은 연간 평균 기온이 3.8℃, 여름철 평균 기온이 14℃ 이상인 지대에서 경제적인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이것을 보통 봄밀(spring wheat)이라고 부른다. 오늘날 세계인이 소비하는 밀 대부분은 봄밀이다. 겨울밀(winter wheat)도 있다. 늦겨울에 심어서 여름에 수확하는 밀이다. 한반도는 ‘장마’라는 우기와 한여름의 고온으로 인해서 봄밀이 재배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하는 겨울밀을 오래전부터 재배해 온다. 식민지기 만주에서 들여온 봄밀, 조선인의 입맛을 유혹하다 그렇다고 겨울밀이 한반도 전역에서 재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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