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dle Stories

동남아 길거리 음식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By |2024-08-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8|Tags: , , , , , , , , , , , , , , , , , , , , , , |

동남아를 대표하는 태국과 베트남은 오랜 전통을 가진 음식문화가 있는 곳으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발전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더운 열대 기후 덕분에 전력 문제나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음식이 쉽게 상하기도 하고 주방에서 요리로 인한 집안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방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더불어 빠르게 진행된 도시화로 많은 사람들이 작은 공간에 모여 살게 되면서 주방을 최소화하는 가옥 구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노동 인구의 증가로 바쁜 일상과 직장생활로 인해 직접 요리를 하기 보다는 사먹는 것이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소고기 쌀국수 “퍼 보”를 파는 노점 태국의

싱가폴 현지 특파원의 기고 _ 미식의 멜팅 팟 (Melting Pot), 싱가포르의 국수들

By |2024-08-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8|Tags: , , , , , , , , , , , , , , , , , , , |

싱가포르는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서는 드물게 사회적 충돌없이 잘 지내는 나라이다. 게다가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로 많은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곳이 되었다. 경제적인 이유는 차치하고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어서 적도의 열대 국가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다양한 미식을 체험할 수 있다는 걸 꼽아 보고 싶은데 모범적인 다문화 사회라는 점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하겠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이야 한두개가 아니겠지만 여기서는 특별히 국수 종류 몇 가지를 소개해 볼까 한다. 1. 락사 (Laksa) 싱가포르는 과거 말레이시아 연방에 속해 있던 역사가 있다. 그런 이유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겹치는 음식이 많다.

태국 발효 쌀국수 카놈찐 : 정결한 국수의 아침이 열린다

By |2024-08-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8|Tags: , , , , , , , , , , , , , , , , , , , |

동그랗게 돌돌 말아 놓기도 하고 실타래처럼 늘어 뜨려 놓기도 하는 카놈찐 국수 태국의 아침 풍경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이 국수는 하얀색 비단결 같이 곱디 고우며 촉촉하다. 카놈진이라고도 불리고 카놈찐이라고도 하는데 승려의 서품(敍品)이나 결혼식 피로연처럼 중요한 행사에 만들어 먹은 음식이었다. 국수의 가닥들이 승려들이 축복한 후에 손목에 둘러주는 흰색 끈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신성한 축제 음식으로 여겨졌다. 카놈찐은 주로 아침이나 낮에 먹는데 그 이유는 태국의 전통에서 찾을 수 있다. 제례 의식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승려들에게 정오에 음식을 제공하고, 그 이후로 승려들은 금식을 해야 한다. 이러한 관습慣習에 따라 이 국수는 늦은 아침의 습관習慣으로 이어져 온 것이다.

베트남에서 언제까지 소고기 쌀국수만 먹을 소냐?

By |2024-08-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8|Tags: , , , , , , , , , , , , , , , , , , , |

베트남 지역별 쌀국수 이야기 식감도, 고명도 다양한 베트남 쌀국수 ; 소고기 쌀국수만 먹고 오면 아쉽다 푹 끓인 소고기 국물에 말아 내 씹을 새도 없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부드러운 면발. 베트남 쌀국수는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오래된 베트남 쌀국수집에 들어서면 한국 노포 설렁탕이나 곰탕집에서 날 법한 냄새가 난다. 오랜 시간 끓여낸 국물의 증기를 타고 벽에 스며든 진한 육향, 어느새 반들반들해진 나무 테이블들. 퍼 보(pho bo)라 불리는 소고기 쌀국수가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베트남에서 소고기 쌀국수만 먹고 온다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베트남 음식은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베트남 음식은 퍼

베트남의 포 & 펀 VS 태국의 팟타이

By |2024-08-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8|Tags: , , , , , , , , , , , , , , , |

쌀국수, 특히 포(Phở)로 흔히 알려진 베트남식 쌀국수는 약 10여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이 찾는 외식 메뉴가 되었다. 감칠맛 가득한 고깃국물에 독특한 향신료의 향, 얇게 썬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고 생(生) 숙주를 뜨거운 국물에 넣어 살짝 숨 죽인 따뜻한 국수는 새로운 해장 아이템이 되었고 뻔하지 않은 점심 메뉴로 사랑 받았다.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 되었을 때 낯 선 메뉴라 주저하던 분들도 이제는 익숙하게 먹는 메뉴가 된 것이다. 30여년 전에 유학생활을 했던 미국에서는 동남아 현지출신 이민자들 뿐 아니라 한인유학생들과 교포들 에게 속을 풀어주는 해장메뉴로 꽤 인기가 있었다. 당시 미국의 퍼는 고기가 잔뜩 올라간 그야말로 곰탕 국수에 가까운 국수였는데 스리라차와 호이신 소스를 반반 섞어

일본의 차茶소바를 소개합니다

By |2024-07-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7|Tags: , , , , , , , , , |

녹차향, 다이어트, 식감, 항산화 다 잡았다. 녹차를 마실 때 약간의 쓴맛과 떫은맛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차의 주성분인 카테킨(catechin) 때문이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은 흔히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많은 과학자가 그 기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카테킨은 노화와 발암물질 생성에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 강화와 정장작용, 해독작용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산소는 채소나 과일, 차 등을 통해 카테킨과 같은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녹차의 카데킨은 성인병 및 암 예방에 관계하는 항산화성, 항돌연변이, 콜레스테롤 저하, 지방흡수억제, 항균작용, 혈압상승억제, 항 알레르기 등의 생리활성 기능이 밝혀지며 산화방지제, 화장품, 소취제,

문화콘텐츠에 담긴 일본의 소바

By |2024-07-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7|Tags: , , , , , , , |

소바는 일본인들의 소울푸드다. 에도시대 때부터 대중적으로 먹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소바는 일본인들의 식생활 속에 녹아 있다. 일본 문화 콘텐츠 속에서 등장하는 소바는 결코 화려하지 않다. 평범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일상이자 그리운 추억이다. 소설,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일본 문화 콘텐츠 속에서 소바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생명력을 갖는지 살펴봤다.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다.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그의 대표작인 이 두 작품에는 입맛을 다시게 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소개된다. 위궤양으로 평생 고생을 했음에도 그는 식탐이 많았고 대식가였다. 그의 부인이 쓴 <나쓰메 소세키, 추억>이라는 책에는 그가 단 음식을 좋아했다는 기록도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법, ‘소바’ 이렇게 먹어보자

By |2024-07-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7|Tags: , , , , , , , |

무더운 여름철 입맛 나게 하는 음식으로 일본 전통의 메밀국수 요리, ‘소바(そば)’는 메밀 혹은 메밀국수를 통칭하는 말로 우리에게 익숙한 평양냉면·막국수와 함께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항산화와 영양성분 등으로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몸에도 좋다면 100% 순 메밀이 더 좋지 않을까 싶지만 밀가루와 메밀가루를 2:8 비율로 반죽해서 만드는 니하치 소바가 면의 탄력감과 메밀 향을 느끼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소바는 검은색이며 메밀함량이 높을수록 색이 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소바면은 소바가루를 반죽해 만든다. 소바가루를 만들 때 메밀껍질을 벗겨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짙은 색의 소바가 된다. 대신 메밀껍질을 제거하고 만들면

일본의 3대 소바 & 찍먹과 부먹으로 분류한 소바의 종류

By |2024-07-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7|Tags: , , , , , , , , , , , , , , , , , , , |

일본의 3대 소바 첫 번째 토가쿠시 소바. 토가쿠시 소바는 나가노현 북부에 위치했던 토가쿠시 마을의 명물 소바를 말한다. 지금은 나가노시로 편입된 토가쿠시 마을의 토가쿠시산은 수도자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으로, 수도자들이 산으로 들어오면서 휴대음식으로 소바를 가져온 게 토가쿠시 소바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 소바는 수제비나 떡과 비슷하여 만들기도 휴대하기도 비교적 용이했다. 현재의 토가쿠시 소바는 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거의 빼지 않은 채 원형의 큰 자루에 한입 크기로 보통은 다섯 개를 올려놓는데 이는 토가쿠시 마을에 신사가 다섯 개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토가쿠시 소바의 특징은 소바의 열매 속껍질을 벗기지 않고 갈아 만든 메밀가루로 반죽한다. 메밀국수를 한 다발씩 말발굽 모양으로 만들어 원형 대나무 소쿠리에

일본 현지 편집장의 기고, 깊고 다양한 일본 소바의 세계

By |2024-07-1|Categories: Noodle Stories, Webzine, Webzine Vol 7|Tags: , , , , , , , , , |

일본인에게 "소바"란 면류인 "메밀국수"를 의미한다. 세계 여러 지역에는 메밀을 그대로 먹는 곳도 많지만, 일본인에게 소바란 메밀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가늘게 자른 면을 의미한다. 이 메밀국수는 대표적인 일본 음식이며, 그 종류와 특성은 매우 다양하다 서서 간단하게 먹는 소바 가게부터, 수제로 만든 고급 소바까지, 깊고 다양한 소바의 세계 소바의 원료인 메밀은 건조함에 강한 식물로, 남북으로 기후 차이가 있는 일본에서도 여러 각지에서 재배되어 왔다. 특히 나가노현의 "신슈소바"가 유명하지만,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지역 소바"가 존재한다. 지역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지역 소바의 강점이지만, 그것 뿐만 아니라 제조 방법이나 먹는 방법에 특징이 있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이와테현의 "완코소바"는 한 입 분량의 소바가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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