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dle Places
복만루
대림동 투어 마지막 코스로 대미를 장식한 곳이 바로 복만루이다.
중식 분위기 물씬 풍기는 분위기 맛집 이자,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연회 및 잔치로 주말에는 예약조차 어려운 핫플레이스인 복만루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또 다양하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가장 먼저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실내는 깔끔하고 메뉴는 대림동 어느 면 맛집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중국식 자장면은 삶은 면 위에 채소고기볶음을 얹었고 우리나라 자장면과 달리 단 맛 보다는 짠맛이 있다. 우육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기국수인데 고수가 들어가 있어 향이 강한 편이다. 탄탄면은 고소함과 얼큰함이 조화로운 맛!건두부무침은 약간 차가운 상태로 서빙되어 나왔는데 이 맛이 일품이었다. 가이드를 해 준 친구의 최애 메뉴 라는 말이 왜 인지 알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중국냉면을 시켰는데 헛! 이게 정말 중국 냉면이란 말인가? 그냥 냉면도 아니고 중국 냉면이라고 쓰여 있어서 시킨 건데 김치말이 국수가 나왔다. 면발만 중화면이고 양념은 딱 김치말이 국수였던 것. 하지만 중식 면 투어 마지막 코스로 깔끔 시원 칼칼한 맛이 딱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해서 반가웠다.
대림동 면 투어를 마치고 우리는 중국에 다녀온 듯 이국적인 여행을 떠났다 온 기분이었다. 강렬한 붉은 색, 자극적인 향신료, 한자로 밝혀진 간판, 다채로운 식재료가 눈을 즐겁게 하고 면의 나라 중국의 진수 또한 맛볼 수 있었다. 주말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여러 나라에서 여행 온 사람들이 찾아와 거리를 메운다. 이번에 다녀온 면 맛집 투어는 대림역 12번 출구로 떠나는 중국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복만루에서 맛 본 면 메뉴들
왼쪽부터 중국식 자장면, 우육면, 탄탄면, 건두부무침, 중국냉면 순이다.
냉면은 김치가 올라와서 깜짝 놀란 메뉴로 우리나라 김치말이국수와 거의 비슷하다. 한국식으로 변화된 중국냉면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느끼한 중국 음식의 마지막 코스로 역시 깔끔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좋았다.
[대림동 중식 면 맛집 투어 ; 한국 속의 찐 중국] 시리즈
매장 정보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디지털로346
- 영업시간 : 11시 ~ 23시
- 연락처 : 02-6082-7880
* 단체석, 주차, 포장, 배달, 예약 가능
주차 정보
- 서울 영등포구 디지털로37나길 21
- 차로 이동할 경우 가장 가까운 공영주차장, 비싸지는 않으나 주말엔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