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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맛집이자 흑백요리사 셰프 맛집, 진진
이곳은 코리아나 호텔 중식당, 대상해의 오너셰프였던 왕육성 셰프와 10여년간 호흡을 맞춰온 제자, 황진선 셰프가 사람들이 호텔 중국식 요리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미쉐린 원스타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합리적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내는 식당’이라는 의미의 ‘빕 구르망’에 선정된 미슐랭 맛집이다.
그렇다보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수요미식회 등 방송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황진선 셰프가 출연하며 더욱 핫해졌다.
“동네에서 즐기는 호텔요리”
중식의 대중화에 위해 40여년 동안 힘써온 왕육성 셰프의 중식당인 이곳은 방대한 메뉴가 일반적인 중식당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10가지 정도의 단촐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진진의 독특한 점은 중국집이지만 탕수육이나 짜장면이 없다는 것이다. 고품격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대표메뉴로 멘보샤, 대게살볶음, 마파두부, 카이란 소고기 볶음 등을 꼽을 수 있다.
식사 메뉴로는 볶음밥과 다른 집 메뉴에 없는 하얀 짬뽕만 내고 있다. 취약한 동네 상권에서 고만고만한 식당들과 경쟁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테이블 위에서 간장, 식초, 고춧가루를 치우고 기본 찬에서 단무지, 양파, 춘장도 없앴다. 대신 호텔 중식당처럼 자차이무침, 볶은 땅콩, 고수 세 가지를 선보이는 것도 특별했다.
진진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멘보샤
다진 새우를 식빵 사이에 넣어 튀겨내는 요리로 겉으로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새우와 식빵의 적정 튀김온도가 달라 알맞게 튀기기 어렵다. 오랜 내공을 통해 기름 온도를 유지하며 완벽하게 튀기는 기술이 요구되는 음식으로 이연복 셰프와 함께 왕육성 셰프가 멘보샤를 대중화시켜 지금은 너무 친숙한 중식메뉴가 됐다. 알알이 씹히는 새우의 식감이 역시나 일품이였던 진진의 멘보샤도 대게살 볶음과 함께 꼭 맛보자.
각종 해산물이 푸짐한
해물짬뽕
국물이 하얀 해물짬뽕은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면을 면사랑의 짬뽕면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선지 쫄깃땡글한 면발이 아주 일품이었다.
요리가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손님들을 안심시킨 것이 회원제였다. 연회비 3만원만 내면 진진의 평생회원으로 20% 할인을받는다. 한두 번만 이용해도 가입비가 빠지니 비용을 의식하지않고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고 그만큼 재방문 빈도가 높다. 테이블당 회원이 한 명만 있어도 이러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하니 회원제로 더욱 저렴하게 즐겨보자.
바로 옆에 위치한 서교동 진향
자장면
자장면이 먹고 싶다면 진진 바로 옆에 위치한 서교동 진향을 찾으면 된다.
왕셰프는 맛과 품질의 변화를 위해 주방장 한 명이 감당할 수 있는 40~50석 규모로 진진, 진진가연, 진진야연 등 다양한 컨셉으로 주변에 가게를 냈다. 진향이 그 네번째 브랜드로 이곳에서는 가지 간짜장과 해물짬뽕을 기본으로 찐만두, 군만두, 생선 물만두를 식사로 판매하고 있다. 물론 이곳에서도 진진의 일품 요리들 맛볼 수 있으니 식사메뉴로 자장면이 먹고 싶다면 진향을 찾아보자.
은나라
여행/맛집 인플루언서
전세계 여행과 유명맛집을 리뷰하는 파워블로거이자, @eunnara_traveling / @lulurala_eunnara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서울시는 물론 미국/호주/태국/일본/괌/사이판 관광청 및 포시즌스/리츠칼튼/터키항공/에어아시아 등 전세계 여러 호텔 • 항공사들과도 협업하며, 가장 트랜드한 여행/맛집 정보를 전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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